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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준 금리 0.5% 포인트 오른 4.25%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일단 꺾였지만, 여전히 관리 범위를 크게 벗어나고 있어 캐나다의 기준 금리가 올해 마지막 인상됐고, 앞으로도 여전히 올라갈 여지가 남은 상태다.   캐나다중앙은행은 7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발표에서 지난 10월 26일 기준금리 3.75%보다 0.5%포인트 인상한 4.25%로 인상했다.   이로써 올해 1월 26일 0.25%였던 기준금리가 7번 연속 인상되면서 4% 포인트가 올랐다.   중앙은행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 관련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이 6.9%로 많은 용역과 재화가 높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어려운 상황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래도 상승세는 한 풀 꺾였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단기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봤다. 소비자와 기업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웃돌고, 이런 높아진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관리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한 수준으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추가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관리위원회는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통화긴축 정책을 유지해 수요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캐나다의 당초 목표 인플레이션은 2%이기 때문에 단숨에 해결될 수 없어 보인다.   이렇게 기준 금리를 올리며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분야는 부동산 시장으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0% 금리일 때 모기지를 받아 주택을 구입했거나 새 집을 예약한 많은 사람들이 연초보다 9배나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이렇게 계속 기준 금리가 올라가며 BC주의 부동산 시장도 경색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밴쿠버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부동산 거래 건 수가 작년 11월의 3428건에 비해 절반 이하(-52.9%)로 줄어든 1614건이었다.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가격지수(MLS® Home Price Index)의 벤치마크 가격은 113만 1600달러로 작년 11월에 비해 0.6%, 그리고 전달에 비해 1.5% 하락했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택거래 건 수가 작년 11월에 비해 57.5%가, 전달에 비해 6.9%가 감소했다. 주택별 벤치마크 가격에서 단독주택은 작년에 비해 6.3%, 전달에 비해 2.2%, 타운하우스는 3.3%와 1.3%, 그리고 아파트는 5.2%와 1.8% 각각 하락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기준 기준금리 인상 캐나다 기준 기준 금리

2022-12-08

캐나다 기준 금리 0.5%로 이전보다 두 배...집값 하락 전조등?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75%에서 0.25%로 급격하게 하락했던 캐나다의 기준금리가 미국의 돈 줄 죄기로 상승 압박을 받던 중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리는 조치가 취해졌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는 2일 통화정책 발표를 통해 기준 금리를 기존 0.25%에서 0.5%로 두 배 높인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기준 금리는 2015년까지 1% 대를 장기간 유지하다 이후 0.5%의 저금리를 이어갔고 경제 회복이 뚜렷해진 2017년도에 상승세를 타면서 2018년도에 1%까지 상승했다. 이후에도 금리 인상은 멈추지 않고 계속 되며 마침내 2018년 10월에 1.75%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터지면서 같은 해 3월 4일에 0.5% 포인트가 크게 내려 1.25%가 됐고, 다시 12일이 지난 3월 16일에 0.75%로 크게 인하 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런 기준 금리 하향조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3월 27일 0.25%로 낮췄다. 즉 2020년 3월 한 달 만에 기준 금리가 1.5% 포인트나 급전직하로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이번에 인산 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인 셈이다.   작년 말부터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테이퍼링을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렇게 코로나19 여파로 초저금리 상태를 유지하던 캐나다 기준 금리에 대해서도 꾸준하게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이어졌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다시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에 빠진 지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배나 올리는 것은 예외적이다.   이에 대해 중앙은행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석유 가격과 다른 원자재 가격도 급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확신지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새로운 공급망 혼란으로 글로벌 성장에 부담이 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캐나다가 지난 4분기에 6.7%의 강한 성장세를 기록해 중앙은행의 전망치보다 높았다. 또 오미크론으로 위축됐던 국내 노동시장도 빠르게 회복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런 성장세와 함께 최근 CPI인플레이션이 5.1%나 되는 등 중앙은행의 전망보다 높게 나타나 결과적으로 금리를 높여 이른 억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0.25%라는 초저금리로 오히려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작년에는 사상 최고의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기준 금리가 인상됨으로써 모기지 부담이 2배나 증가했기 때문에 지난 2년처럼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 오히려 모기지 부담에 의한 급매물이나, 구매 수요가 줄어들어서 집값이 하락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표영태 기자저금리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 캐나다 기준 기준 금리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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